외기 노조 다시 파업기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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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지난 2일 미8군과 합의되어 쟁의를 끝낸 외기 노조는 미 국방성에서 8군과의 합의내용 보다 임금을 적게 올리도록 승인하여 이에 반발, 파업에 다시 들어갈 기세이다.
외기 노조 대표는 21일 하오 미8군측과 노사회의를 열고 오는 25일까지 미군측이 노조와 약속했던 대로 임금을 인상하지 않을 때는 26일 긴급 중앙위원회를 소집, 다시 파업에 들어가는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외기 노조는 당초 임금 14∼20%, 퇴직금 10년에 17∼21개월분식 누진세를 받기로 미군측과 합의를 본 바 있으나 미 국방성이 사무계통 직원들의 임금을 당초 약속액보다 약 2%삭감 승인하여 외기 노조에서 반발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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