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69년도 「에카페」(아시아 극동경제위원회)총회를 서울에서 열기로 방침을 세우고 22일부터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고 있는 「에카페」총회에 참석하고있는 우리나라 대표단에게 이와 같은 한국정부의 의사를 회원국들에게 통고하도록 훈령했다고 22일 외무부 소식통이 밝혔다.
이 소식통은 매년 한 번식 회원국의 수도에서 윤번제로 열리게 되어있는 「에카페」총회가 한국에선 아직 한 번도 열리지 않았으므로 69년도 총회를 서울에서 열기로 방침을 세운 것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이어 『69년도 총회 개최지는 68년도 총회에서 결정될 것이므로 아직 확실치는 않으나 만약 서울에서 개최될 경우 「에카페」회원국인 소련 및 몽고 대표가 처음으로 한국에 입국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면서 『이들 공산국 대표들의 입국 허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