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실적 예상과 일치, 시장수익률 유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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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은 19일 하이닉스의 3.4분기 실적이 당초예상과 일치했지만 채권단의 신규자금 지원 및 채무조정전까지는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수준'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JP모건은 D램 가격 폭락으로 하이닉스의 영업적자가 5천310억원으로 늘어났다면서 생산원가 이하에서의 제품 판매와 현금유동성 소진 등으로 EBITDA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JP모건은 다만 이번 실적발표에서 나타난 한가지 긍정적인 점은 하이닉스가 9월 한달동안 D램 재고를 상당부분 줄여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와는 달리 대규모 재고상각손실을 피한 것이라고 말했다.

JP모건은 하이닉스 채권단 지원전까진 지속적인 자금부담이 하이닉스 주가를 짓누를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수준을 그대로 유지했다.

한편 JP모건은 하이닉스가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12월까지 미국에 있는 유진생산라인을 재가동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현재 D램 가격과 하이닉스의 현금상황을 고려할때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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