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방참다랑어보존기구 가입…어획량 협상에는 실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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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최고급참치인 남방참다랑어의 적정 어획량 조절을 위한 국제보존기구에 가입했다.

19일 교도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 15일부터 나흘간의 일정으로 일본 이와테현에서 열린 `남방참다랑어 보존위원회(CCSBT)' 연례회의에서 정식회원국으로 가입했다.

우리나라는 지난 1월 기구 가입서를 CCSBT 사무국에 제출한바 있다.

한편 이번 회의에 참석한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4개국은 남방참다랑어 어획쿼타와 총허용어획량(TAC)에 관한 협상에서 타결점을 찾는데 실패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CCSBT내에 설치된 과학위원회가 내년부터 2년간의 TAC를 1만5천579t으로 제시했으나 이에 대해 호주와 뉴질랜드가 반대의견을 표명했으며 어획쿼터에 대해서도 일본이 증가를 주장한 반면 호주와 뉴질랜드는 어종멸종을 우려, 반대입장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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