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미니 보다 배트맨 TV청취자들 항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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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미국인들은「제미니」8호를 조종한 실재의 우주인 보다 가공적인 TV「프로」의 우주인을 더 사랑한다는 것을 입증했다. ABC·TV방송국은「배트맨」(우주인)이라는 30분5간의 인기「프로」를 방송하다「제미니」8호에 관한「뉴스」로「프로」를 약 10분 중단했는데 이날저녁 천통 이상의 항의전화가 걸려왔다는 것. 『도대체 우리가 사랑하는 「배트맨」을 어떻게 취급하는 거냐』하는 항의로부터『애들이「프로」를 보다가 울고불고 야단이 났으니 어쩌면 좋소』라는 애원조의 호소에 이르기까지. 【뉴요크=U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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