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뚱한 사람 망막질환 위험 높아

중앙일보

입력

비만인 사람이나 체중이 너무 가벼운 사람은 망막이 손상되는 돌이킬 수 없는 안과 질환인 노인성 황반변성(黃斑變性)이 발생할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브리검 부인병원의 안과전문의 데브라 샤움버그 박사는 미국 안과학회지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2만여명의 건강자료를 조사분석한 결과 이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샤움버그 박사는 체적지수(BMI - 체중kg을 신장m의 제곱으로 나눈 수치)가 30이상으로 비만에 해당하는 사람은 황반변성 위험이 2배, 25-29.9로 과체중인 사람은 25%, 22미만인 사람은 43% 각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런 사람들은 특히 건성(乾性) 황반변성 위험이 큰 것으로 밝혀졌다고 샤움버그 박사는 말했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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