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예·증파 안 다음 회기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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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민중당은 정부가 회기 1주일을 남겨놓고 제1회 추경 예산안, 국군의 월남 증파, 66년도 지불 보증 동의안 등 중요 안건을 국회에 내놓은 것은 공화당의 다수에 의한 강행만에 기대는 국회 모독 행위로 보고 충분한 심의를 위해 이들 안건의 처리를 다음 회기로 미루기로 방침을 세웠다.
민중당은 15일 하오 의장 공관에서 열린 국회 운영 의원 활화를 위한 여·야 간담회의 결과를 보고 16일에 원내 대책 위원회를 소집하여 이와 같은 당 방침을 확인할 것이다.
김영삼 원내 총무는 추경 예산안은 총 예산을 집행한지 3개월도 되지 않아 내놓은 것은 예산 편성 원칙에도 어긋나고 예산안 자체에도 모순점이 많기 때문에 이것 하나만도 1주일의 회기 안에 처리하기는 곤란한 것이라고 말하고 심의에는 성의를 다할 것이나 충분한 심사를 위해 공화당의 강행 방침을 저지하는 최대한의 투쟁을 펴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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