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열 추념식 팔아|일인 상사 돈 횡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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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치안국은 14일 상오 3·1운동 선열 33인 중 작고한 고인의 합동 추념식을 연다고 주로 주한 일본인 상사로부터 돈을 거둬 가로챈 국회 「뉴스」사 전무이사 김을길 (61·서울 중구 인현동 2가 182)씨와 동 기획실장 안선길 (39·서울 중구 필동 2가 84)씨 등 2명을 업무상 횡령 혐의로 구속했다.
이들은 이효상 국회의장과 이갑성씨의 명의로 된 추념식 초청장을 이용, 주한일인 상사 「미쓰비시」 (삼릉) 상사 서울 출장소 간사 판창종남씨 등 10개 사로부터 5만원을 거둬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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