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이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를 경선으로 뽑기로 확정했다. ‘김한길 비대위원장(원내대표)’ 추대 카드는 없었던 일이 됐다. 27일 신계륜(4선) 의원이 후보 등록을 강행하면서다. 그러자 박기춘·김동철(3선) 의원도 출마를 선언해 경선은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민주당은 28일 의원총회에서 당 소속 의원 127명의 무기명 비밀투표로 경선을 한다.
신 의원은 김근태 상임고문 계열인 민주평화국민연대 소속이지만 2002년 노무현 전 대통령 당선인 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인연으로 범노무현계로 분류된다. 문재인 전 후보 캠프에서 특보단장을 맡았었다. 박 의원은 박지원 전 원내대표의 측근이고, 당내 비주류인 ‘쇄신모임’ 소속인 김 의원은 손학규 상임고문 계열이다.
양원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