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용 비디오게임 컨소시엄 구성

중앙일보

입력

전 세계적으로 210억달러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가정용 비디오 게임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국내 업체 위주의 컨소시엄이 구성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X-박스용 게임 개발권을 획득한 ㈜디지털 드림스튜디오(DDS.대표 이정근)는 17일 가정용 비디오 게임 개발과 관련인력 양성을 사업목표로 한 한국콘솔게임컨소시엄(KCGC)을 구성한다고 밝혔다.

KCGC는 내년까지 국내 게임개발사 가운데 가정용 비디오게임을 개발한 경험이 있는 J사 등 3개사의 가정용 비디오 게임 개발을 지원하고 내년까지 8개로 개발사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이들 게임 개발사의 가정용 비디오 게임 개발 자금조성을 위해 한솔창투[25340] 등 국내 벤처캐피탈을 통해 3년간 모두 250억원 규모의 전문 투자조합을 결성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KCGC는 이 컨소시엄에 참여한 게임업체의 해외 마케팅을 지원하고 해외 주요 게임 배급사와의 게임 유통 제휴를 추진키로 했다.

DDS의 이정근 사장은 "가정용 비디오 게임시장은 PC 게임시장의 5배에 달하는등 시장전망이 밝은 데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는 본격적인 개발 움직임이 없었다"며 "KCGC는 X-박스나 플레이스테이션 등에 탑재되는 게임 개발을 집중 지원할 것"이라고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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