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 ‘손 안의 은행’ 스마트 뱅킹 이용객 500만 명 돌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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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윤대 KB금융그룹 회장(가운데)과 임영록 KB금융지주 사장(왼쪽), 민병덕 KB국민은행장(오
른쪽) 등이 지난 5일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달할 방한용품을 포장하고 있다. [사진=KB금융그룹]

‘5000만의 손 안에 개인별 스마트 뱅킹 시대를 연다-.’

KB금융그룹이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스마트 금융’의 목표다. 고객들이 언제 어디서든 스마트 기기로 손 안에서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실제 KB금융그룹은 올해 스마트 금융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올 6월 KB국민은행 스마트뱅킹 이용객이 국내 은행 중 처음으로 500만 명을 돌파한 것이다. 지난해부터 그룹 안에 스마트 금융 추진 조직을 신설해 새로운 서비스를 잇따라 출시하며 스마트 금융 시장을 선도한 결과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11월 국내 금융기관 중 처음으로 휴대전화나 태블릿PC 등 모든 스마트 기기로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뱅킹 서비스를 출시했다. 그 전까지 KB국민은행을 비롯한 은행 이용객들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운영체제(OS)인 윈도가 깔린 PC에서만 인터넷 뱅킹을 이용할 수 있었다. KB국민은행은 스마트폰 이용객 증가 추세에 맞춰 PC로만 이용할 수 있었던 불편함을 개선해 모든 브라우저와 스마트 기기에서 이용할 수 있는 오픈뱅킹 서비스를 내놓은 것이다.

KB국민카드는 모든 이동통신사와 제휴를 맺고 신용카드 56종과 체크카드에 모바일 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KB투자증권은 증권업계 최초로 스마트폰 증권거래 애플리케이션(앱)을 출시한 데 이어 빠른 주문 시스템, 자동 로그인 등을 도입해 스마트폰 증권거래 이용객의 편의를 증진시켰다.

‘스마트’와 ‘디지털’적 요소를 접목한 금융상품 또한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20~30대 젊은 고객을 타깃으로 한, 국내 최초로 금융상품에 게임요소를 접목한 ‘KB Smart★폰 적금·예금’은 11월 말 기준 판매잔액이 2조9000억여원에 달한다. 또 스마트폰 이용자가 가장 많이 이용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금융상품을 결합한 ‘KB 드림톡적금’은 현재 3만6000여 명이 가입해 있다. KB금융그룹은 금융업계 최초로 지난 8월 서울 여의도 국제금융센터빌딩(IFC) 내에 스마트 기기로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KB스마트브랜치 1호점’을 개점하기도 했다.

KB금융그룹은 소매금융 부문에서도 ‘KB드림톡 적금’이나 ‘KB말하는적금’ 등 차별화된 상품을 끊임없이 출시하며 업계 최초로 총수신 200조원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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