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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업원 실질 소득 저하-제조업부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제조업부문 종업원의 평균급여액이 60년의 2천6백원에서 65년에는 4천5백90원으로 76·5%가 상승했으나 같은 기간 중 물가 상승률(서울 소비자 물가지수 60년=100, 65년=206·8)을 고려하면 실질소득수준은 오히려 저하되었음이 생산성본부의 분석에 의하여 밝혀졌다.
이 같은 사실은 「생산성과 고용문제」에 관한 생산성본부의 분석결과 나타났는데 이 분석은 이외에 ▲제조업에 종사하는 종업원의 연령구성이 점차 젊어지고 있으며 ▲남자의 구성비가 줄어들고 여자의 비중이 높아져 여성의 활발한 사회진출 상을 보여주고 있고 ▲1일 평균작업시간은 62년의 9·l7시간에서 65년에는 8·4l시간으로 줄어들었으나 아직도 일 평균 8시간을 초과하고 있다는 것 등을 지적하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 제조업부문의 노동생산성은 연평균7·6%로 착실하게 성장하여 65년2·4분기에는 동지수가 159· 6(60년=100) 이 되었다. 이 분석에 의하면 생산재 산업부문이 크게 상승했으며 소비재산업부문의 일부가 하강했다. 이는 장기경제개발계획에 의한 공업화가 진전되어 그 비중이 소비재 생산으로부터 생산재 산업부문으로 옮겨지고 있음을 뜻하며 생산성 제고, 경영관리기술 향상, 신 투자의 증대 등 경제여건이 개선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이 분석은 ▲노동생산성을 향상시켜 이윤과 임금을 함께 높여야하며 ▲저 임금수준이 가져오는 저소득, 저 투자, 저 생산력, 저임금 수준이라는 악순환을 생산성 향상으로 절단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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