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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관광」에 궁여지책-관광공사 「매머드·호텔」또 신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대한관광공사 김일환 총재는 3일하오 국회 교체위원회에서 『관광산업진흥책의 일환으로 금년 안으로 서울에 「워커힐」보다 규모가 큰 「호텔」을 신축할 작정』이라고 말해 여·야 의원들의 논란을 일으켰다.
이날 신인우(민중), 노재필(공화) 의원 등은 『연간 6천만원의 적자를 내고있는 「워커힐」의 경영합리화도 제대로 못하면서 또다시 「호텔」을 신축하려는 이유는 무엇이냐』고 추궁하면서 『기존「호텔」로도 해외 관광객을 유치하기에는 부족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총재는 『관광「호텔」의 흑자경영을 위해서는 10만 명의 해외관광객을 유치해야 하는데 2백개의 객실밖에 없는 「워커힐」로는 부족하다』고 말하고 『새로운 「호텔」신축비용은 3월중으로 지방의 국영관광 「호텔」5개를 불하, 그 대금으로 충당하겠다』고 밝히면서 『외국차관도 교섭 중』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 총재는 『「호텔」신축과 더불어 외국인용 「택시」도 증차, 85대의 미제 「시보레」차 도입을 추진 중』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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