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인사동에 대한 전국 최초의 문화지구 지정을 앞두고 구체적 지원안이 마련됐다.
서울시는 15일 "늦어도 내년 1월까지는 인사동에 대한 문화지구 도시계획 결정 고시를 하고 내년 6월까지 세부 관리계획을 시행하겠다" 고 밝혔다.
이날 시가 밝힌 지원안에 따르면 지원대상은 인사동 전통과 이미지를 대표하는 고미술점, 표구점, 필방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지원대상업소에는 취득세, 종토세 등을 70%까지 감면해준다. 세제 관련 조례는 내년 상반기중에 개정된다. 이와함께 해당 업소에서 건물을 수리하거나 운영비가 부족할 경우엔 연 3%의 금리로 최고 5천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노점상 금지구역을 정하고 주민들 중심의 인사동 자율 운영위원회 등을 조직해 전통거리 보존과 육성에 내실을 기할 것" 이라고 말했다.
김영훈 기자 <filich@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