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70여 개 학교 1대1 상담으로 지원전략 세워줍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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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전문대학 입학정보 박람회’에는 4만여 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사진 진학사]

21일부터 전국 4년제를 비롯한 2·3년제 대학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시작됐다. 각 학교와 전형마다 수능성적 반영 방법 등에 차이가 있어 꼼꼼히 살펴봐야 후회 없는 지원을 할 수 있다.

 2·3년제 대학은 대부분 성적이 우수한 2개 영역만을 반영한다. 이 때문에 전체 평균 성적이 낮아도 일부 영역의 성적이 우수하다면 지원 시 유리할 수 있다. 일부 전문대에서는 학생부 성적을 반영하지 않거나 특정 학기의 내신 성적만 반영하기도 한다. 한 대학에서 한 개 학과에만 지원할 수 있는 4년제와 달리 전문대는 2지망까지 지원하거나 복수의 학과에 지원할 수도 있다. 수험생들은 2·3년제 대학의 매력으로 특성화학과와 높은 취업률을 꼽는다. 올해 K-POP과, 조선해양요트과, 이가자헤어서비스과 등 다양한 이색학과들이 신설됐다. 이러한 장점 때문에 수험생들 사이에서 전문대는 대입의 ‘보너스’로 여겨진다.

 하지만 2·3년제 대학은 4년제 대학에 비해 입시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길이 부족하다. 이런 갈증을 풀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전문대학 입학정보 박람회’(진학사 주최)가 27~3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1층 B1홀에서 열린다. 전문대 입시전략과 전국 70여 개 전문대의 학과별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번 박람회에는 서일대·신흥대·명지전문대·한양여대 등 전국 70여 개 유명 전문대가 참가한다. 대학별 1대1 입시상담은 물론 대학·학과에 대한 정보, 지원참고표 등을 제공한다. 지난해 합격 커트라인과 지원자의 점수를 꼼꼼히 비교해 지원전략을 세워준다. 28, 29일 박람회장 내 입시설명회장에서는 ‘합격전략 설명회’가 열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연구원이 전문대 지원 시 고려사항, 전형일정, 전형방법 등을 주제로 강의한다. 참가 대학들은 학생들이 선호하는 학과군을 파악하고, 상담을 통해 학생들의 요구 사항을 자세히 아는 계기가 된다.

 진학사 김성배 이사는 “2·3년제 대학은 4년제 대학에 비해 입시정보가 턱없이 부족하다”면서 “전문대를 지원하려는 많은 수험생들이 박람회장에서 정시 지원에 필요한 여러 입시정보를 얻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박람회장에서는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선착순으로 화장품, USB, 도넛 등의 경품을 주고, 대학별 부스를 돌며 스탬프를 찍어오면 음료수, 화장품, 영화예매권 등을 받을 수 있다.

 박람회 홈페이지(2n3.jinhak.com)에서는 사전 ‘소문내기’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박람회 포스터를 사진 찍어 메신저나 SNS를 통해 주변 사람들에게 보낸 뒤 이를 캡처해 홈페이지에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피자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하면 무료로 입장 할 수 있다. 1544-7715.

 임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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