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득 소요 자금은 청구권서|이중가제는 부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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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박동묘 농림부장관은 농협의 특별 감사 결과 일부 부정 사실이 있었던 비공식 보고를 계기로 앞으로는 농협 육성을 장애 하는 모든 요소를 서슴지 않고 과감하게 뿌리뽑겠다고 다짐하고 아울러 농협 집행부의 깊은 반성을 촉구했다.
25일 저녁 중앙 TV의 방송 기자 회견에서 그는 곡가의 적정선 유지를 위한 약 1백억원이상의 양득 소요 자금 조달은 대일 청구권 자금에 의한 원화를 돌려쓰도록 검토하고 있으며 이것이 여의치 않을 경우 현 농협 공판 기능을 통해 직접 조절의 묘미를 찾아 나갈 방침이며 특히 앞으로 농촌에 대한 정부 시책은 농협 기구를 최대한 유기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구상중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민중당이 66년도 기조 연설에서 곡가 정책으로 내세운 이중 가격 문제에 언급, 재정상 용납된다면 매우 이상적이나 현 시점에서는 사실상 불가능한 것이라고 밝히고 이는 농산물의 소비 구조를 제도적으로 개혁, 미곡의 정기적 수출과 부족 양곡의 수입을 탄력성 있게 운용하여 궁극적으로 곡가 유지를 국내적인 해결보다 대외적으로 해결하는 시책을 강구하겠다고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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