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 직원-거의 무자격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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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25일 상오 보건 사회부는 부정 식품이 많이 나돌고 있는 까닭은 부정 식품을 단속할 식품위생 감시원이 보건소에 고루 배치되어 있지 않은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1개 보건소에 적어도 2명의 식품 위생 감시원 자격을 가진 사람을 배치하도록 각 시·도에 지시했다.
지금 식품 위생 감시원 자격자는 전국에 3백27명이 있는데 지방 관서에서 이들을 고루 배치하지 않고 무자격 임시 직원을 채용하여 식품 감시원이 한사람도 없는 보건소가 수두룩하며 자격 있는 사람은 무직 상태라는 것이다.
또한 보건 사회부는 전국 1백89개소의 보건소에 배치되어 있는 식품 감시원은 임시 직원으로서 무자격자이며 이 때문에 식품 단속에서 부정 사건이 자주 일어나게 된다고 지적하고 임시 직원은 모두 2개월간의 정규 교육을 국립 보건원에서 마친 후에 재배치하도록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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