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산책] 아이들과 함께 주말 연극 관람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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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의 어린이 연극은 쉽게 접할 수 있는 비디오 영상물에서는 기대할 수 없는 표현력과 집중력을 배양시켜 준다. 이처럼 교육효과가 높은 본격 어린이극 2편이 지역무대에 올려진다.

13일부터 11월17일까지 동아백화점 수성점 7층 아트홀에서 공연되는 극단 '하늘'의 어린이 뮤지컬 '파워 디지몽'은 부모들이 아이들과 함께 찾아도 좋은 작품. '파워 디지몽'에는 비디오에서보다 더욱 진화된 캐릭터가 등장한다.

관객 어린이들에게 질문을 던지기도 하는등 배우와 관객들간의 상호교감을 극중 내내 시도해 어린이들의 집중력을 높이는 효과를 노린다. 선택된 아이들이 디지몬 세계를 구한 지 3년이 지난 뒤 한층 진화된 몬스터들과 함께 다시 암흑의 세계를 지배하려는 디지몬 카이저와 맞선다는 내용의 이야기다.

평일에는 오전 11시(단체) .오후4시에 무대가 열리며 주말에는 오후1시.3시 2차례다. 단 23일.24일, 11월 3일.8일.10일에는 공연이 없다. 대구시 북구 읍내동 칠곡동아아트홀에서는 판토마임극인 '폭소 삐에로광대극-못말리는 삐에로 삼형제'(사진) 가 오는 31일까지 공연된다.

판토마임극단 '더 클라운'이 공연하는 이번 작품은 외발자전거, 접시돌리기, 벌룬 마임, 줄타기 등 다양한 볼거리들과 함께 관객들도 극에 참가할 수 있도록 물총싸움 등의 이벤트로 마련된다.

평일 오후3시(단체공연 오전11시) , 토.일요일 낮12시30분, 오후2시(매주 수요일은 오후3시공연 1회) 에 막이 올려진다.

문의(053) 320-3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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