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사이버 게임 러시아 대회 개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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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독립국가연합(CIS) 총괄본부(본부장 장창덕 전무)는 13일 모스크바 프룬젠스카야 나베레쉬나야 거리 안드레예프 다리에 설치된 특설 게임장에서 `제1회 삼성 월드 사이버 게임 러시아 챔피언 선발전'을 열었다.

지난 8일부터 계속되고 있는 이번 대회에는 러시아 전역 19개 도시 대표 320여명이 참석, 기량을 겨뤘다. 참가자들은 지난 3월부터 진행된 지역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올랐다.

`퀘이크(Quake)'와 `퀘이크(Quake) 3', `카운터 스트라이크(Kounter Strike)'등 3개 종목에 개인 및 단체전으로 나뉘어 진행된 이번 대회 각 부문별 우승자는 오는 12월 서울에서 열리는 `삼성 월드 사이버 게임 본선대회'에 러시아 대표로 출전한다.

삼성측은 러시아 젊은층에게 기업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이번 대회를 준비하게됐다고 설명했다.

RTR와 STS, K-TV 등 러시아의 주요 TV 방송들도 이번 대회를 매일 비중 있게 보도하는 등 최근 점증하는 러시아의 사이버 열풍을 반영했다고 삼성측은 전했다.(모스크바=연합뉴스) 이봉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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