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권 판매 수익을 다시 사회로 …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03면

지난 12일 한국연합복권 임직원들이 산성종합사회복지관에서 노인들에게 무료배식 봉사를 하고 있다.

복권 판매로 모인 수익이 다시 사회로 환원되고 있다. 한국연합복권의 사회공헌 이야기다. 한국연합복권은 지난 12일 경기 성남시의 산성종합사회복지관과 사회공헌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랑 나눔에 나섰다.

 한국연합복권의 임직원으로 구성된 ‘레인보우 봉사단’은 협약 체결 직후 복지관을 찾아 노인들을 위한 무료 배식과 생일잔치 마련 봉사활동을 벌였다. 또 복지관 내 어린이집 아이들에게 방과후 활동을 지도하고 복지관 인근의 저소득층 가정을 방문해 생활필수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에도 경기 과천지역 저소득 계층에 연탄 2000장과 함께 방한내의를 전달하는 ‘사랑의 연탄배달’ 봉사활동을 벌인 바 있는 한국연합복권은 이번 산성종합사회복지관과의 사회공헌 협약을 통해 정기적인 이웃사랑을 실천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지난 2004년 복권기금이 설치된 이후 매년 2조가 넘는 수익금이 각종 복지 사업의 재원으로 쓰이고 있지만 국가의 예산이 미치지 못한 계층은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이러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일이 한국연합복권의 빼놓을 수 없는 사회공헌이라 할 수 있다.

 한국연합복권 관계자는 “복권은 국민에게 일주일의 설렘과 희망을 갖게 하는 기회다. 이러한 복권 판매를 통해 번 돈을 또 한 번 의미 있고 보람되게 사용하면서 직원들도 더욱 행복하게 참여하고 있다”며 “복지관 식구들과 지속적으로 사랑을 나누며 아름다운 사회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현재 한국연합복권은 1등 당첨자에게 20년 간 500만원씩 지급하는 ‘연금복권520’과 즉석복권 ‘스피또500’ ‘스피또1000’ ‘스피또2000’을 발행·판매하고 있다.

 박지혜 객원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