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남문제엔 무진전 영소 2차 정상회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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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모스크바 AP급전동화】「알렉세이·N·코시긴」 소련수상과 「해럴드·윌슨」 영국수상은 23일 두 시간 동안 비밀회담에서 열심히 토의를 하였으나 월남의 평화적 해결의 방향으로 아무런 진전을 보지 못했다.
2일째로 접어든 23일 다음과 같은 사태에는 진전이 이루어졌다.
ⓛ「윌슨」 수상은 소련 측에 중동을 비핵지대로 하는데 협조하고 그곳에 대한 재래식 군비도 통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②「윌슨」 수상은 철의 장막 쌍방의 동서지상군을 격리시키고 중구에 군비통제구역을 설정한다는 안을 확인했다.
③「윌슨」 수상은 소련수상 「코시긴」에게 파괴공작혐의로 5년간의 구류형을 받은 영국인강사 「제럴드·브루크」씨의 석방을 요구했다. 소련은 이 요구에 아직 회답을 하지 않았지만 「브루크」씨의 부인이 잠시 그의 남편과 만나는 것은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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