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공 피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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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18일 상오 9시30분쯤 서울 서대문구 구산동 시립 갱생원 북동쪽 약 5백「미터」되는 계곡에 머리를 둔기로 맞고 전신에 심한 상처를 입은 피살체를 밭에 일하러 나왔던 박삼남 (36·서대문구 구산동 산36)씨가 발견, 갈현 파출소에 신고했다.
경찰은 피살체의 신원을 박태원 (25·서대문구 대조동 66·목공)씨로 밝혀냈는데 박씨는 속내의 바람에 검은 양말을 신고 있었다.
경찰은 박씨가 평소 여자 관계가 많아 치정이 얽힌 살인이나 이 부근 일대에 도박이 성한 점에 착안, 도박판에서 벌어진 우발적인 집단 폭행 치사가 아닌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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