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수회담엔 원칙적 찬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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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김종필 공화당 의장은 17일 여·야 영수 회담은 『원칙적으로 찬성한다』고 말하고 『양당의 정책위 의장단이 예비 접촉을 한 뒤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낮 정례 기자 회견을 가진 김 당의장은 『서로 국가적인 문제를 논의한다면 여·야실무자들이 수시로 만나 당면 문제를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국군의 월남 증파 문제는 아직은 공식으로 검토할만한 사태의 진전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하고 『증파에 대한 당의 태도가 결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내년의 대통령·국회의원 선거 실시 시기에 관해 『관계 법률에 규정된 대로 선대통령·후 국회의원 선거를 변경할 만한 이유도 없으며 그 시기도 앞당길 생각은 없다』고 말하고 『당으로서는 금년 말까지 기존 조직의 정비에 중점을 둘 것이며 당이 앞장서서 선거 분위기로 몰고 들어갈 의향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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