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 사절 교환 등 경·군협 논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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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대북=오전식 특파원】박 대통령을 수행한 장 부총리 등 한국측 각료들과 자유중국 측 각료들은 제1차 한·중 정상회담의 합의사항을 구체화하기 위해 16일 한·중 경제 장관회담과 한·중 국방장관 회담을 별도로 가졌다.
장 부총리가 이국정 경제부장은 16일 상오10시30분 ①양국의 무역현황을 토대로 한 경제협력문제 ②통상사절단 교환 문제 ③한·중 공동 시장 구성문제 ④기술 협조 및 동남아 시장 특히 월남 시장을 둘러싼 양국의 과당경쟁 조정 문제 등에 대해 협의했다.
김성은 국방장관과 장경국 국방부장도 별도 회담을 갖고 공산 세력의 동남아 침투에 대비한 군사적인 협조와 효과적인 월남지원 문제에 대해 협의했으며 홍종철 공보부 장관과 염진흥 교육부장은 교수·학생 및 문화교류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한·중 양국 각료 회담에서 구체화된 합의사항은 17일 제2차 한·중 정상회담을 거쳐 「박·장」공동성명으로 발표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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