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살때부터 누드사진…엄마 고소한 40대 女배우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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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마이 리틀 프린세스` 포스터]

프랑스 여배우(47)가 4살 때부터 어머니에 의해 누드 사진이 찍혀 플레이보이 등 성인잡지에 게재됐다며 어머니를 고소했다. 성인잡지에 실린 누드 사진 때문에 자신의 어린 시절이 큰 상처를 받았다는 것이다.

19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프랑스 배우 에바 이오네스코는 사진작가인 자신의 어머니 이리나를 고소했다.

어머니가 자신의 4살 때부터 12살 때까지 누드 사진을 찍어 성인잡지 등에 실었기 때문이다. 에바가 11살 때인 1976년 10월 찍은 누드 사진은 플레이보이에 게재됐다. 플레이보이 역사에서 최연소 여성의 누드사진이다.

프랑스 법원은 에바의 주장에 일리가 있다며 어머니 이리나가 1만 유로(약 1400만원)를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그러나 법원은 에바의 20만 유로(약 2억8000만원) 배상 요구는 기각했다.

또 어머니가 자신의 어린시절 누드 사진으로 이익을 얻는 걸 막아달라는 요청도 거부됐다.

어머니 이리나는 1970년대 선정적인 사진으로 이름을 날렸다. 특히 딸 에바의 누드 사진은 큰 논란을 불러왔다. 지난해 출시된 영화 '마이 리틀 프린세스'는 이리나와 에바의 삶을 그리고 있다.

에바는 11살에 폴란드 감독 로만 폴란스키의 영화 '하숙인(The Tenant)'으로 배우로 데뷔했다. 어머니 이리나는 이듬해 딸에 대한 친권자 지위를 잃었다. 이후 에바는 프랑스의 유명 구두 디자이너 크리스챤 루부탱의 부모에 의해 양육됐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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