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 집서 분신 30대 여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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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9일 밤 11시 15분쯤 본처가 있는 남자로부터 버림을 받은 이시우(33·서울 성동구 신당동395) 여인이 남자 집 대문 앞에서 온몸에 휘발유를 끼얹고 분신 자살하려다 중화상만 입은 체 서울철도병원에 입원 중이나 생명이 위독하다.
이 여인은 이날 4년 전부터 사귀어온 강동평(38·서울 용산구 한강로 2가 144·주물공장경영)씨와의 사이에 어린애가 생겨 강씨를 찾아가 생활비라도 보태어줄 것을 간청, 거절당하자 말다툼 끝에 강씨의 공장에 있는 휘발유로 자기 몸에 불을 지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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