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말 공동성명-요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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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대한민국 대통령과 「말레이지아」수상은 대한민국과 「말레이지아」간에 현존하는 공고한 유대를 재확인하고 자유·정의·번영에 입각한 항구적 평화의 확보라는 양국 공동 목표의 추구를 위해 상호 긴밀한 협조를 하기로 합의했다.
월남을 포함한 동남아 정세 검토에 있어 대한민국 대통령과 「말레이지아」수상은 월남공화국국민의 권리를 인정하고 그들의 자유를 옹호하기 위하여 월남공화국 국민의 노력을 지원할 뜻을 표명했으며 또한 이와 같은 지원은 월남에 있어서의 평화와 질서를 회복하는데 공헌할 것이며 결과적으로는 「아시아」전체의 평화와 안전을 보장할 것임에 의견을 같이했다.
또 양국간의 통상과 기술협력을 더욱 증진하기 위해 적극적인 조처를 취할 것에 합의했다.
이와 같은 목적을 위해 대한민국 대통령과 「말레이지아」수상은 실무자 회담을 마련하고 통상사절단 교환을 장려할 것에 합의하는 한편 양국 정부 대표간 회담을 개최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사전에 관계관 회의를 소집하도록 하였다. 대한민국 대통령과 「말레이지아」수상은 서울과 「쿠알라룸푸르」간에 민간항공로를 열기 위하여 가능한 한 조속히 양국정부간의 민간항공협정을 체결하되 세부교섭은 통상외교경로를 통하여 행하기로 합의하였다.
대한민국대통령과 「말레이지아」수상은 안전보장·경제문화 등 제 분야에 있어서의 공동관심사에 관한 협의와 협조를 위하여 양국간의 최고위회담을 개최할 것에 합의하였다. 대한민국대통령각하는 국왕폐하에 대하여 한국을 방문하도록 초청의 뜻을 표시했으며 「말레이지아」국왕폐하는 이 초청을 쾌히 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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