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단풍 주말 절정

중앙일보

입력

올가을 설악산.오대산 등 강원도 주요명산의 단풍이 이번 주말에 절정에 이를 전망이다.

기상청은 9일 "지난달 27일 시작된 설악산 단풍이 오는 14일쯤 산의 대부분을 붉게 물들이며 절정에 달할 것" 이라고 예상했다.

지난달 28일 단풍이 시작된 오대산도 13, 14일쯤 절정에 이르고 지리산은 설악산.오대산보다 일주일 늦은 21일쯤 단풍이 절정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9월에 일사량이 많았기 때문에 올해도 예년 못지 않은 단풍 절경을 감상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상청은 "9, 10일 이틀간 강원영동.영남지방을 중심으로 전국에 걸쳐 최고 1백㎜의 많은 비가 내린다" 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영동.영남지방이 최고 1백㎜, 그밖의 지방은 10~40㎜, 최고 70㎜ 이상이다.

천둥.번개가 치고 돌풍이 부는 곳이 많겠고 10일 내륙 산간에서는 우박이 내릴 가능성도 크다. 이번 비는 10일 오후 늦게 서쪽지방부터 점차 갤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정현목 기자 <gojh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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