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곰 캐릭터 공모전 시상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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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대웅제약 곰 캐릭터 공모전’ 레이스가 막을 내렸다. 접수된 562점의 작품 중 조상연 씨의 ‘헬스베어’와 김수용 씨의 ‘슈퍼우룽스’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또 우수상 3편, 특별상 3편 등 총 55개의 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작은 ‘우루사’의 판촉물과 각종 인쇄광고 캐릭터로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대학생 수상자들에게는 인턴십 기회와 함께 대웅제약 및 관계사 입사지원시 서류전형 면제, 가산점 부여 등 각종 특혜가 주어진다. 입선 수상자는 제외된다.

건강 챙기는 ‘운동하는 곰’이 컨셉

최우수상 - 조상연 주프렌즈 이사

- 참여하게 된 계기는

 "캐릭터 산업에 종사하다 보니 이런 정보가 많이 온다. 자연스럽게 알게 돼 참여하게 됐다.”

- 아이디어는 어디에서 얻는가

 "소재 자체는 결정이 돼 있는 상태였다. 제약회사에서 주관하는 공모전이다보니 컨셉을 ‘건강’으로 잡게 됐다. 하지만 차별화하기 위해 스스로 본인의 건강을 챙기는 ‘운동하는 곰’을 컨셉으로 했다. 캐릭터 자체가 너무 진지하거나 많은 의미를 전달하기보다는 편안하고 재미있고 코믹스러운 분위기를 보여주고 싶었다. 그래서 운동은 하지만 운동 후 퍼지는, 운동을 하고 싶지만 운동을 못 견디는 쪽으로 접근했다. 또 ‘반달곰’으로 설정해 한국적인 것도 상징했다. 가슴에 있는 ‘브이자’는 원래 하얀색인데 건강한 육체를 상징하기 위해 ‘빨간색’으로 설정했다.”

 - 당선 소감은

 "캐릭터 디자인 쪽에 14년 종사했다. 알다시피 디자인 쪽은 사이클이 짧다. 이 일을 언제까지 할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이러한 계기로 초심을 생각하게 됐다. 또 ‘나는 아직 안 죽었다’는 생각도 하게 돼 감사하다.”

‘차두리 히어로’이미지서 아이디어

특별상 - 문숙경 한성대 학생

- 참여하게 된 계기는

 "애니메이션을 전공하다보니 캐릭터에 평소 관심이 많았다. 대학생 공모전을 모아놓은 사이트에서 공지를 봤다.”

- 아이디어는 어디에서 얻었는가

 "우루사 광고에서 차두리가 히어로 이미지로 나온다. 거기에서 착안해 건강하고 힘찬 모습의 이미지를 곰이랑 합쳐 만들어봤다. 상체, 특히 팔의 힘을 부각시키고자 했고 전체적인 실루엣에 반영했다.”

- 당선 소감은

 "처음 해본 공모전인데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스럽다 이번 공모전 수상을 시작으로 언제나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

- 앞으로 진로는

 "캐릭터, 게임 일러스트 쪽으로 준비하고 있다.”

 - 캐릭터 공부를 하는 다른 친구들에게 한 마디한다면

 "캐릭터 산업은 무한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꿈을 놓지 않고 열심히 하면 언젠가 한국 캐릭터 산업이 세계적 수준으로 성장할 것이라 믿는다. 다함께 열심히 잘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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