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식 연기…연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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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문교부가 금년도부터 실시키로 한 수석사 등록제는 문교부가 정원 외 학생의 구제조처에 대한 공식 태도를 결정짓지 못하고있어 일부대학은 졸업생 명단 제출을 꺼려 졸업식까지 늦추고 있다.
8일 상오 졸업식을 거행 할 예정이던 동국대는 오는 28일로 연기했고, 동아대도 지난 4일에 거행하려던 졸업식을 12일로 연기했는데 다시 25일께로 늦출 것이라 한다. 이밖에도 많은 대학이 졸업식을 10일께부터 가질 계획을 25일께로 연기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전국 98개 대학 중 40여 개교만이 문교부에 졸업생 명단을 냈는데 이들도 대부분의 학교가 40∼50명의 학생을 초과하고 있으며 아직 명단 미 제출 대학은 이보다 훨씬 많은 정원 초과학생이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문교부는 이들 정원초과 학생구제에 대한 공식태도를 아직 결정짓지 않고 대학 측의 명단제출만을 독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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