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 report] 오늘 밤, 당신의 눈동자에 건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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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로버트 몬다비 우드브릿지 카베르네 소비뇽 2010(Robert Mondavi Woodbridge Cabernet Sauvignon), 블루 진 캘리포니아 레드와인(Blue Jean Califonia Red Wine)…. 올해 국내에서 판매된 5만원 미만 레드와인 중 최고의 와인 10종이 선정됐다. 맛과 향에서 웬만한 10만원대 와인에 결코 뒤지지 않는 제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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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소매업체 와인나라와 중앙일보가 함께한 ‘제23회 와인 컨슈머 리포트’ 시음회 결과다. 시음회에서는 올해 진행한 13회(1만~2만원대 칠레 와인), 14회(3만~4만원대 미국 와인), 20회(1만~2만원대 이탈리아 와인), 21회(1만~2만원대 카베르네 소비뇽)에 출품돼 종합순위 10위 안에 든 레드와인만 대상으로 했다. 결과는 신대륙 와인의 초강세였다. 미국 와인 5종, 칠레산 4종이 최고의 와인에 꼽혔다. 유럽 와인 중에는 이탈리아산 ‘메자코로나 카베르네 소비뇽(Mezzacorona Cabernet Sauvignon) 2011’ 하나만이 포함됐다.

2010년 12월에 시작된 와인 컨슈머 리포트는 국내 와인 소비의 길라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국가별로 다양한 품종의 와인을 평가했고, 올해는 가격대별 와인 비교 평가에 주력했다. 연말 파티용으로 적합한 스파클링 와인 중 1위를 차지한 체치 트레디 테레 베르디아네 스푸만테는 기사가 나간 뒤 판매량이 네 배 이상 급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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