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휴대폰.PC업체들 실적 전망치 속속 하향

중앙일보

입력

정보산업의 침체와 미국 테러공격의 여파에 따른소비지출 부진으로 일본의 이동전화단말기와 PC 제조업체들이 2001회계연도 실적 전망치를 속속 하향조정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마쓰시타통신의 경우 현 회계연도의 이동전화단말기 출하대수 전망치를 기존보다 10% 하향조정해 2천200만대를 밑돌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미쓰비시전기는 당초 이동전화단말기 출하실적이 50%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1천850만대로 작년과 비슷한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PC업체들 중에서는 NEC가 지난 4월 올해 382만대의 PC출하를 계획했으나 현재는300만대에 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후지쓰도 당초 계획보다 40만대 적은 300만대 출하를 예상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