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무선인터넷 보안 스마트카드' 개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무선인터넷정보보호연구팀(팀장 정병호)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전자상거래를 할 수 있는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무선인터넷 보안 스마트카드와 보안 응용툴킷'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정보통신부 선도기반기술사업인 '무선인터넷상의 정보보호기술개발사업'의 하나로 개발된 이 카드 등은 휴대폰으로 무선인터넷에 접속, 쇼핑몰을 이용할 수 있을뿐 아니라 홈뱅킹, 의료보험 처리, 마일리지 서비스 등의 이용도 가능하다.

특히 다른 사람들이 몰래 사용할 수 없도록 뛰어난 보안성을 갖추고 있으며 1장의 카드에 통신과 신용거래 등 각종 기능을 담을 수 있는 등 호환성이 뛰어나다고연구팀은 설명했다.

이 밖에 이 카드는 무선 공개키 기반구조(WPKI)의 전자서명 기능을 갖고 있어무선 방식의 약점인 거래의 안정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정병호 팀장은 "이 기술은 간단한 작업으로 비동기식 IMT-2000에 사용할 수 있는 데다 신용카드와 교통카드, 신분카드, 전자지불카드 등과 제휴해 운용할 수 있어앞으로 무선인터넷과 결합된 다양한 멀티미디어 응용 스마트카드산업을 창출하는 전기가 될 것 "이라며 "조만간 이 기술을 기업체에 이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전=연합뉴스) 이은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