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어 WTO총장 "내달 각료회의 예정대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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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무역기구(WTO)마이크 무어 사무총장은 8일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공격에도 불구하고 다음달 9~13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릴 예정인 WTO 각료회의 일정에는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무어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테러사태와 보복공격에 관계없이 각료회의 준비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회의 의제 중 하나로 환경문제를 올릴 지 여부를 놓고 유럽연합(EU)과 다른 회원국들간에 의견이 갈리고 있다.

EU는 환경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설정해 놓고 식품안전.동물보건 등과 같은 규제를 도입하자고 제안하고 있다.

그러나 개발도상국들과 미국.캐나다.호주 등은 EU가 환경문제를 구실로 농산물 교역을 제한하려 한다며 반대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다.

김광기 기자 kikw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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