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념부총리 "세제혜택 주식상품 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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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념(陳稔) 경제부총리는 9일 "안정적 주식수요기반 확충을 위해 세액 공제 및 투자손실 공제 등 세제혜택이 부여된 상품을 개발하고 소규모 연.기금으로 최대 5조원 규모의 금융자산통합운영펀드를 조기에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진 부총리는 이날 열린 여야 영수회담에 참석, 미국의 대(對) 테러전쟁 대책을 보고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기업의 신뢰제고를 위해 집단소송제를 도입하겠다"면서 "올 4.4분기중 인턴제를 통한 채용인원을 3만9천명으로 확대하고 오는 겨울방학중 중소기업 현장체험 활동 프로그램에 1만명을 참여시키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수출부진을 상쇄하기 위한 내수경기 진작 ▲재정의 경기대응 기능 강화 ▲금리의 신축적 운용 ▲대미, 대중동지역 수출금융 및 수출보험 지원 확대 ▲유가 폭등시 수급조정명령권 발동 ▲공공근로사업 확대 ▲소상공인 창업자금 지원 확대 등의 방안도 보고했다.

한편 진 부총리는 향후 경제전망과 관련, "미국과 일본, 유럽연합(EU) 등 세계경제의 동반침체 상황속에서 미국의 테러사태가 발생함에 따라 세계 경제 및 한국경제의 회복이 6개월 정도 지연이 불가피하고, 응징전쟁 개시후 제2의 보복테러에 대한 불안감으로 투자, 소비심리 위축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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