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민 단합 대회」를 지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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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29일 양찬우 내무부 장관은 오는 2월중에 도·시·군 단위로 각 기관 주민대표들의「민·관 합심단합대회」와 증산·수출·건설별 업자대회를 개최하고 마을 단위로는 이·동 개발위원회를 활용, 행정시책의 효과적 침투를 기하라고 각 시·도에 지시 각서를 보냈다.
이 지시 각서에서 내무부는 각 방송기관과「앰프」촌을 활용, 행정방송을 통해 당면시책을 수시로 밝히고 시책의 침투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도·시·군·읍·면 단위로 「확인반」을 편성, 올해의 감사는 비위의적 발보다「생산하는 행정」의 실천여부에 중점을 두라고 시달했다.
이 지시 각서는 또 중요한 각 급 기관장 회의나 대회에는 반드시 상급기관의 간부를 참석시키라고 시달하고 있어 일부에서는 이 같은 처사가 명년도의 선거전초 작업이 아닌가하고 의아심을 품고 있는데 내무부는 연례행사라고 해명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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