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전문점 '매장 늘려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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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두커피 전문점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외국계 업체와 토종 브랜드가 치열한 매장 확대 경쟁을 하고 있다. 지난해 20여개의 국내외 커피전문점 브랜드가 선을 보인 데 이어 일본 커피업체인 UCC 등도 한국 진출을 준비 중이다.

미국계 스타벅스는 24개인 매장을 내년에 55개로 늘릴 계획이다. 두산이 운영하는 카페 네스카페는 내년 30여개를 개점해 매장을 50개로 늘리기로 했다. 대상이 운영하는 로즈버드는 1백10개 매장을 내년까지 2백개로 늘릴 예정이다.

인천공항에 모닝해즈라는 커피전문점을 개점한 제일제당 계열 CJ푸드시스템은 다음달 김포공항점을 내고 내년에는 가맹점 사업에 뛰어들 방침이다. 미국계 시애틀즈 베스트 커피와 커피빈, 캐나다계 캔터배리 커피, 국내 브랜드인 쿠벅커피.할리스커피 등도 원두커피 인기에 힘입어 매장 수를 늘릴 계획이다. 일본 UCC는 12월 '크레이튼스' 라는 브랜드로 커피전문점 시장에 진출한다.

김준현 기자takeita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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