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대, 예체능계 실기시험 반영 비중 높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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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면

박동구 입학관리처장

수원대학교는 나군과 다군으로 분할모집하며 다군은 음악대학, 나군은 음악대학을 제외한 전체 모집단위가 해당된다. 선발인원은 나군은 1278명, 다군은 167명으로 논술과 면접고사는 실시하지 않는다. 인문사회, 자연계열 모집단위는 수능성적 70%, 학생부성적 30%로 선발하며, 예체능계 모집 단위의 경우 미술대학은 실기 60%, 무용학과를 비롯한 음악대학은 실기 80%를 반영해 실기고사의 비중이 높다.

 수능은 3개 영역만을 반영하며 인문사회계열 및 예체능계열은 언어·외국어·탐구영역, 자연계열은 수리·외국어·탐구영역의 백분위점수를 반영한다. 탐구영역은 계열과 관계없이 사탐·과탐·직탐에서 이수한 1개 과목의 성적만을 반영하게 된다. 예외로 간호학과는 2개 과목의 성적이 반영된다. 자연계열 지원자가 수리 가형을 선택했을 경우, 취득등급 환산점수의 5%를 가산점으로 부여할 예정이다. 학교생활기록부 성적은 해당과목별 석차등급(9등급)의 환산점수를 반영한다. 인문사회와 예체능 계열의 반영교과목은 국어·영어·사회/과학(택1), 자연계열은 수학·영어·사회/과학(택 1) 과목이다. 학년별 가중치는 1학년 30%, 2학년 30%, 3학년 40%이며 매학기 별로 반영한다.

 2013학년도 정시모집 수능성적우수자 중에서 수능반영영역 백분위평균이 일정 수준을 넘는 신입생에게 4년간 등록금을 포함한 전액장학금을 지급한다. 또한 매달 학비보조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30여 년의 역사를 가진 수원대는 2011학년도부터 간호학과를 신설해 보건의료분야의 대학교육 확대라는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올해도 6명을 증원해 모두 41명의 입학 정원으로 학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보건의료 관련학과 신설해 나갈 방침이다. 내년 초 신축계획 중인 이공대학 종합연구동은 지하 4층, 지상 8층의 자연채광방식을 적용한 건물로 설계된다. 이공계 투자를 꺼려하고 있는 사회 상황에서 앞선 교육시설과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투자다.

 IT대학은 시설이나 내용면에서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대학 내에 오페라하우스인 벨칸토아트센터를 설치한 데서도 알 수 있다. 벨칸토아트센터는 1000석 규모의 첨단 예술 공연장으로 다양한 공연을 소화할 수 있다. 수원대는 공학교육 모델 창안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첨단과학기술연구원에 설치된 전자부품소재기술혁신센터는 시제품 양산까지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학생들이 취업 후 곧바로 현장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국립환경과학원을 비롯한 유수의 전자업체로부터 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은 환경청정기술연구센터 역시 이론과 실습을 접목할 수 있는 장이 되고 있다. IT대학의 U-City 보안감시기술혁신센터는 기초과학 진흥을 위한 원천기술을 연구 및 개발하는 곳으로, 지역산업체의 산업화·상품화 실현을 위한 응용기술 개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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