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5천여명 감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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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26일 11시부터 개강된 본사주최 월남전선 및 대이골 종유굴 사진전시회는 첫날부터 장안의 인기를 독차지 하고있다.
26일 상오 11시 개강인데도 아침9시경부터 밀려든 인파로 혼잡을 이루었으며 하오2시 이후는 1백여명의 전시장이 꽉 차 전시장밖에 줄을 지어 차례를 기다리는 등 대성황을 이루었는데 파월 장병의 가족들은 혹시 아들의 얼굴을 볼 수 있을까 유심히 찾아 보기도하고 장년 층 및 학생들은 대이골 사진의 판매를 조르는가하면 중앙일보가 관광단체를 모집하지 않겠느냐는 문의가 쇄도했다.
학생들은 해설을 베껴가고 채집된 생물표본을 보여달라기도 하고-사진판매를 조르다 못한 어떤 관객은「카메라」를 갖고 와서 복사해 가는 등 장소가 좁아 혼잡마저 일어났었다.
이날 관람한 총 인원은 남자가 2천5백70여명, 여자가 6백50여명 학생층이 2천3백20여명 도합 5천5백40여명으로 사진전시 사상 드물게 보는 기록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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