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해외여행객이 크게 늘면서 지난 8월중 해외여행 지출액이 7월에 이어 2개월째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다.
5일 문화관광부에 따르면 8월중 관광지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24.6%가증가한 8억2천400만달러로 역대 최고치였던 전월(7억3천500만달러)의 기록을 넘어선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8월중 출국자수(64만8천명)가 7월(66만4천명)보다 줄어들었음에도 불구, 1인당 해외여행 지출액(1천351달러)은 7월(1천171달러)보다 훨씬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문화부는 분석했다.
특히 1인당 지출액은 지난해 9월(1천443달러)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작년 동기대비로는 10.2%나 증가, 경기 침체속에서도 내국인의 해외여행 씀씀이는 갈수록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8월중 관광수입은 총 5억6천400만달러로 작년 같은기간보다 6.7% 줄었으며외국인 관광객 1인당 수입액도 지난해보다 12.4%나 감소한 1천191달러를 나타냈다.
이에따라 8월중 관광수지는 2억6천만달러 적자로 지난 6월 이후 3개월째 적자행진을 이어갔으며 올들어 8월까지 관광수지도 5억6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집계됐다.(서울=연합뉴스) 이윤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