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지도 나온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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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원하는 직업에 종사하는 근로자수와 임금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직업지도 (Jop Map)가 나온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1백94개의 산업과 4백19개의 직업을 가로 세로로 연결한 직업지도를 만들어 올해 말부터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4일 발표했다.

이 지도의 세로에는 4백19개의 직업을,가로에는 1백94개의 산업을 배치해 원하는 직업과 산업을 일치시키게 된다.

가령 영양사의 경우 작물재배업, 의복제조업, 자연과학연구개발업 등 1백94개 산업별 종사자수와 임금을 알 수 있다.

임금은 산업군의 인원수가 포함된 평균값이 아니라 최고액과 최저액의 중간값을 기준으로 삼는다.

공단은 이를 위해 지난달말부터 5만가구의 표본조사를 시작했으며 11월 중순에 조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완성한 지도는 전국 고용안정센터에 붙이고 중앙고용정보원 (http://www.work.go.kr) , 산업인력공단 (http://www.HRDKorea.or.kr) 홈페이지에 게재한다. 책자를 만들어 일반 서점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공단은 이 조사를 향후 5년간 계속할 예정이다.

중앙고용정보원 박천수 책임연구원은 "이 지도가 나오면 청소년 취업자의 진학지도와 취업알선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을 뿐더러 노동정책의 기초자료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신성식 기자 <sssh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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