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공시 존폐 기로에 불, 거부권 요구 고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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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룩셈부르크18일UPI동양】프랑스는 18일 구주공동시장(EEC)의 5개 동료회원국들에 「드·골」대통령의 거부권 유지 요구를 받아들일 시간적 여유를 두 주일간 주었다.
「쿠브·드·뮈르빌」외상은 서독 이탈리아 네덜란드 벨기에 및 룩셈부르크 대표들에게 프랑스는 이달 말까지 이것이 받아들여지면 구공시 활동에 참가하겠다고 다짐했다. 당황한 5개국 대표들은 두시간 동안 열띤 회담을 갖고 구공시 각료 이사회를 28일 및 29일까지 휴회했다.
뮈르빌 외상의 은근한 위협은 자국의 요구들이 수락되지 않는다면 구공시의 기능을 마비시키는 보이코트를 계속하겠다는 것이며 이것은 이 무역블록을 사멸시킬 수도 있는 것이다.
구공시 헌장은 회원국의 거행권을 금년 말로써 종결시키도록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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