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테러극복 e-경매에 스포츠스타 앞장

중앙일보

입력

미국의 인터넷 경매업체인 이베이(E-bay:http://www.ebay.com)가 미국의 테러참사 직후 개설한 희생자 돕기 성금 사이트 `미국을 위한 경매(Auction for America)'에 스포츠 스타들의 따뜻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3일 외신들이 전했다.

타이거 우즈와 아놀드 파머 등 골프스타들을 비롯해 남녀 테니스 스타 앤드리애거시와 비너스 윌리엄스, 명쿼터백 존 엘웨이, 홈런왕 마크 맥과이어 등 수많은스타들이 자신의 소장품이나 서명이 담긴 기념품을 경매에 내놓아 인기를 끌고 있다.

우즈는 지난해 US오픈 우승 때 자신의 사인을 넣은 골프 깃대를, 애거시는 올해호주오픈에서 쓴 라켓을 각각 기부했으며 특히 우즈의 깃대는 경매가가 1만달러를넘어설 만큼 인기가 높다.

이베이는 앞으로 100일간 운영할 `미국을 위한 경매' 사이트를 통해 1억달러를모금한 뒤 전액을 테러구호기금에 기부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재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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