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사이버 범죄 급증

중앙일보

입력

올해 경기지역에서 발생한 사이버 범죄가 지난해에 비해 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경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들어 7월말 현재 사이버 범죄 발생 건수는 모두969건으로 지난 한해동안 발생건수(429건)에 비해 2.2배가 넘는다.

지난 2년간 사이버 범죄로 경찰에 검거된 피의자는 모두 370명으로 이 가운데 43명이 구속되고 327명이 불구속처리됐다.

유형별로는 불법복제나 사기 등의 일반 사이버 범죄가 219건(282명)이고 사이버테러형 범죄가 90건(88명)으로 나타났으며 사이버테러형 범죄중 바이러스 범죄는 한건도 없었다.

경찰청 관계자는 "사이범 범죄는 고등학생과 중학생 등 10대가 다수를 차지하고있으며 주로 온라인 게임과 전자메일을 이용해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고 말했다. (수원=연합뉴스) 김인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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