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욱휴PGA레슨] 푸시샷이 날때

대부분의 주말 골퍼들은 주말 라운드 직전이나 직후에 연습장을 찾습니다. 한마디로 칼을 갈기 위해서지요.

연습을 통해 좋은 스윙을 만들기 위해 의식적으로 스윙을 하게 됩니다.

이런 연습 스윙은 근육이 이해하는 좋은 스윙을 머리 속에 담아두려고 하는 것입니다.

골프 경기란 '기억하고 있는 스윙을 실전에서 누가 얼마나 많이 살려 내느냐' 하는 것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기본 동작들을 소홀히 해서는 안됩니다.

푸시 샷은 공이 목표의 오른쪽으로 똑바로 날아가는 구질입니다. 슬라이스처럼 공이 휘지 않습니다.

푸시 샷은 풀 샷과 마찬가지로 우드나 롱아이언보다는 쇼트아이언에서 자주 발생합니다.

원인은 스윙의 궤도가 인 투 아웃(in to out), 즉 클럽이 몸의 안쪽에서 목표선보다 밖으로 빠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인 투 아웃의 스윙 궤도에서 임팩트 때 클럽 페이스가 볼과 직각으로 만나게 되면 푸시가 됩니다.

어드레스 때 볼의 위치가 잘못 놓여지면 푸시 샷의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사진 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의 홍희선 프로)를 보세요. 볼의 위치 (가)에서 공을 치면 푸시가 되기 쉬우므로 (나)의 위치에 공을 두어야 합니다.

사진 B는 눈으로 보기에 정상인듯합니다. 그러나 발과 무릎의 선보다 양 어깨의 방향이 닫혀 있습니다. 이처럼 양 어깨가 닫히면 스윙이 안쪽에서 밖으로 향하는 궤도를 따르게 되며 임팩트 때 클럽 페이스의 방향에 따라 볼의 방향이 결정됩니다.

그러므로 정확한 볼의 위치 선정은 그만큼 중요합니다.

아이언샷의 경우는 클럽의 궤도가 스윙 궤도의 최저점에 이르기 바로 전에 볼을 놓아야 하고, 우드샷은 스윙 궤도의 최저점에 볼을 놓게 되면 푸시성의 샷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지요.

처음 취한 어드레스의 셋업 자세에서 자신의 어깨선이 목표 방향과 일치해 있는지 확인하시면 더욱 정교한 샷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