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상식] 517분 연속 무실점 골키퍼 젱가

중앙일보

입력

90년 이탈리아월드컵에서 홈팀 이탈리아를 3위로 이끈 최고 수훈 선수중 하나는 골키퍼 월터 젱가였다.

젱가는 5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펼치는 등 517분 동안 골을 허용치 않는 철벽을 구축했고, 이탈리아는 젱가의 활약속에 선전할 수 있었다.

젱가는 오스트리아(1-0), 미국(1-0) 체코슬로바키아(2-0)와의 예선 3경기는 물론 우루과이와의 16강전(2-0), 아일랜드와의 8강전(1-0)까지 5경기 연속 무실점 퍼레이드를 이어갔고 아르헨티나와의 준결승에서 1-0으로 앞서던 후반 22분 카니자에게 첫골을 허용하기까지 517분 연속 무실점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탈리아는 아르헨티나와 연장전에서도 득점치 못해 승부차기에 들어갔고 3-4로패해 3,4위전으로 밀렸다.
(서울=연합뉴스) 장익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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