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백화점들 가을 장기 바겐세일 열어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추석 대목이 끝나자 수도권에 있는 중.소형 백화점들이 가을 바겐세일을 잇따라 연다.

LG백화점은 5일부터 21일까지 17일 동안 부천.구리.안산 3개 점에서 정기 바겐세일을 한다. 그랜드백화점과 삼성플라자 분당점도 5일 정기 세일을 시작한다.

서울 지역 백화점들은 대부분 12일 정기세일을 시작하지만 의류.잡화 등의 경우 연휴 직후부터 브랜드별로 물건을 싸게 파는 브랜드 세일을 한다.

◇ 수도권 백화점은 정기 바겐세일=LG백화점(http://www.lgdepart.co.kr)의 경우 전체 브랜드 중 80% 정도가 바겐세일에 참여한다. 할인폭은 대부분 20~30%다.

부천점에서는 마에스트로.갤럭시.로가디스 등 남성의류를 30% 할인판매하며 구리점은 엘덴.미키클럽 등의 아동복을 30% 싸게 판다.

잡화류는 대부분 20% 할인판매한다. 여성.스포츠의류 등은 브랜드에 따라 10~40% 저렴하게 판다.

구리점은 5일부터 7층에서 구두.핸드백 등 가죽소품 브랜드 50여개를 모은 '피혁 토탈 종합대전' 을 연다.

LG백화점 관계자는 "서울 지역 백화점에 비해 일주일 쯤 일찍 세일을 하기 때문에 세일을 미리 즐기려는 고객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브랜드 세일에 들어간 그랜드백화점(http://www.granddept.co.kr)은 5일부터 22일까지 정기 바겐세일을 한다. 할인율은 20~40% 수준이다.

남성의류 매장에서는 대부분 30%를 할인판매하고 브랜드에 따라 여행가방.먼지제거기 등의 사은품도 준다. 10층 특설매장에서는 정장 추동복 특집전을 열어 쟌피엘 등 20여개 브랜드의 정장을 15만~23만원에 판다.

일부 아동의류.완구.침구류는 최고 50% 할인판매하며 면도기.믹서기 등 소형 가전제품도 싸게 판다.

삼성플라자(http://www.samsungplaza.co.kr) 분당점은 21일까지 동우모피.윤진모피.봉쥴 등과 신사.아동.스포츠 브랜드 제품을 30% 싸게 판다.

다른 품목들은 10~20% 싸게 판매한다. 제일모직 기획전.여성캐주얼 특집전.가을 인테리어 소품전 등의 특집행사도 열린다.

◇ 대형 백화점은 브랜드 세일=롯데백화점(http://www.lotteshopping.com)이 3일 브랜드 세일을 시작했다. 가을.겨울 의류상품이 주류를 이루며 특집행사로 혼수예물 보석전을 비중있게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 관계자는 "9백40여개 브랜드 중 55%인 5백20여개가 참여했다" 며 "정장류와 가정용품의 참여율이 높은 편" 이라고 밝혔다.

4일 브랜드 세일을 시작한 현대백화점(http://www.e-hyundai.com)에서는 남성의류.가정용품.아동복 분야 브랜드가 많이 참여했다. 할인율은 브랜드에 따라 10~30%다.

신세계(http://www.shinsegae.com)도 4일 브랜드 세일을 시작했는데 화장품.신사복.생활주방.소형가전 분야의 참여율이 90%를 넘어 선택폭이 넓은 편이다. 침구류.핸드백.스카프 등의 '초특가전' 도 열린다.

3일부터 브랜드 세일을 하고 있는 애경백화점(http://www.aktown.co.kr)은 일부 신사.숙녀복 브랜드 제품을 40~50% 싸게 판다. 9일까지 지하 1층 행사장에서는 마루.라디오가든.지피지기.ONG 등의 특가전이 함께 열린다.

백화점 관계자는 "추석 연휴를 마치고 열리는 가을 세일이 예년보다 3주쯤 늦기 때문에 코트.니트웨어 등 겨울 신상품이 잘 팔릴 것 같다" 고 말했다.

이승녕 기자 francis@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