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는 지금] 코가 높은 남성, 역시 우월해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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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 코 높이의 중요성

코 높이의 중요성을 단번에 깨닫게 해주는 인터넷 게시물이 있다. 영화 '클래식'의 한 장면을 캡처한 사진이다. 이 영화의 주인공인 조인성과 손예진이 나란히 앉아 있다. 평소 높고 날카로운 콧대로 유명한 조인성답게 우월한 옆모습을 자랑한다.

그런데 이 사진 아래에 같은 사진이 하나 더 붙어있다. 자세히 보면 조인성의 코 모양이 다르다. 같은 사진에서 조인성의 코 높이만 포토샵으로 다르게 조절했다. 단지 코 높이만 조금 낮아졌을 뿐인데 차이는 확연히 드러났다. 훈남이었던 조인성은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 않는다.

이 게시물을 본 네티즌들은 코 높이의 중요성을 사진 한 장으로 알게 됐다는 반응이다. "훈남과 흔남은 한 끝 차이군요" "조인성도 코빨(?)이었나요" "이렇게 보는데도 전혀 상상이 안 된다" "코 높이의 중요성이란 사진을 봤는데…. 나도 얼른 A/S를 해야겠다"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공감 멘션

조인성은 코에게 감사의 큰 절 올립니다. (@momOOO)
왜 하필 우리 조인성님 코 가지고ㅠㅠ (@whiOOO)
코가 중요하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 이 사진은 너무 웃기잖아. (@cheOOO)

◆ 앤 해서웨이 노출 사고

할리우드 배우 앤 해서웨이가 노출 사고로 곤경에 빠졌다. 11일 영화 '레미제라블' 시사회에 등장한 해서웨이는 리무진을 타고 등장했다. 사고는 예상치 못한 순간에 터졌다. 차에서 내리는 순간 드레스 사이로 속옷을 입지 않은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된 것이다.

현장에 있던 파파라치와 해외 언론은 이 모습을 찍어 중요 부위는 모자이크 해서 보도했다. 해당 사진은 순식간에 퍼졌다. 여배우로서 수치스러운 노출 사고에 해서웨이 역시 매우 괴로웠던 모양이다.

다음날 미국 NBC '투데이쇼'에 등장해 "의상이 타이트해 속옷을 입지 않았다는 걸 감지하지 못했다. 난감하고 고통스럽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남의 약점을 포착해 그걸 사고 파는 시대, 성을 상품화 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는 것이 나를 힘들게 했다"고 덧붙였다.

네티즌 역시 안타까운 마음이다. 연예인이기 전에 여자로서 해서웨이가 느꼈을 심정을 이해하기 때문이다. 한 트위터리안은 "좋아하는 여배우였는데 같은 여자로서 마음이 아프네요"라고 글을 남겼다. 이 외에도 "여배우의 고단한 삶. 그럼에도 너무 궁금한 우리" "기자들 정말 밉다" "연예인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니군요" 등 그녀를 위로하는 글이 올라왔다.

☞공감 멘션

지못미('지켜주지 못 해서 미안해'란 뜻) 앤 해서웨이ㅠㅠ (@acaOOO)
오늘의 교훈: 아무리 정신없어도 속옷은 꼭 입고 다닙시다. (@borOOO)

유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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