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000의 대 서울 행정구역 13개 구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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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시는 팽창하는 서울시인구의 적정 배정과 무질서하게 번져 나가고 있는 시가지의 재정비를 위해 서울시의 행정구역을 지금의 9개 구에서 13구로 재분할하는 토지이용계획을 수립, 그 기본조사에 착수했다.
이 계획엔 지난 63년초에 편입된 광범위한 신 편입지구가 포함된다. 행정구역 재조정은 수도의 중심이 될 중앙부와 내환부, 외환부, 녹지대, 주변부의 5개 지역으로 구분되는데 중앙, 내환, 회환부가 시가의 개발구역, 녹지지역은 비 시가지역, 그리고 나머지 주변부는 서울의 과대화를 막기 위한 위성도 및 신 산업도시건설구역으로 계획되고있다. 이러한 구역재정비는 육군본부와 8군 등 군사시설이 조만간 외곽지대로 옮아갈 것을 전제로 계획된 것이다. 이로써 서울시는 명실공히 인구5백만, 면적 총7만1천3백24「헥타르」의 새 서울이 이룩될 터전을 마련하고 문화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수도로서의 면목을 갖추게 된 것이다.
각 지역부의 위치, 면적 및 인구수는 다음과 같다.
◇중앙부 중앙구=남산과 북악산∼안산을 경계로 그 안에 들어오는 현 종로 중구 및 서대문구 일부, 총면적 2천35「헥타르」, 계획인구는 16만7백명.
◇내환부 인수봉에서 갈고개를 거쳐 봉산능선을 따라 한강에 이르고 한천 및 전농 공원을 거쳐 우이천 동편 능선을 따른 현 성북·동대문·성동구 일부 및 용산·마포·서대문구 일부와 은평지구 등으로 총면적은 1만6천8백80「헥타르」, 계획인구는 1백55만7천명, 이 안에는 신용산·서강·은평·성북·성동 등 5구가 포함된다.
◇외환부, 중앙 및 내환부를 제외한 녹지 전지역. 이 안에는 영등포구와 강남지구, 망우, 뚝섬지구의 일부인 8천3백60「헥타르」 .
◇주변부 이상 각 중심에 가까운 지구를 제외한 변두리 신 편입지구로서 5만2천4백74「헥타르」, 인구는 3백24만4천50명이다. 그 안엔 노해·면목·천호·강남·영등포·김포·신도 등 7구가 모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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