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본부 5일 AP특전동화】「존슨」미국대통령은 5일 「유엔」에 월남의 평화협상을 주선해 달라고 공식 요청했다. 「제네바」협정에 따른 무조건협상과 그에 앞선 휴전, 그리고 월남인 자신의 민주절차에 의한 자결원칙이 보장될 때 철군을 단행할 것을 다짐한 「존슨」대통령의 호소는 이날 「아더·골드버그」대사에 의해, 「유엔」안보리사회에 전달되었다. 이 서한은 안보리의 15개 이사국뿐만 아니라 「유엔」의 1백17개 회원국에 수교될 것인데 안보리사회는 아직 열리지 않았다.
월남의 평화성취를 위해 미국은 어느 때라도 「유엔」안보리와 무조건협조 할 용의가 있다는 결의가 담긴 이 서한은 미국이 지난 연말부터 전세계에 벌여온 평화공세의 일환이며 어쩌면 그 최종시도로서 제출된 것이다.
「골드버그」대사는 미국이 광범한 화평 타진을 통해 다음과 같이 미국의 입장을 뚜렷이 할 사실을 들추었다.
①미국은 아무런 전제조건 없이 1954년 및 62년 「제네바」협정에 입각하여 협상할 용의가 있다. ②적대행위의 쌍무적인 완화와 협상에 앞선 휴전을 기대한다. ③미국은 월남이 「외부 간섭 없이 스스로의 장래를 결정할 수 있는 위치에 서자마자」월남에서 철병할 용의가 있다. ④미국은 월남에 병력이나 기지를 계속 보유할 의사가 없다. ⑤월남의 정치적 장래는 월남인들 자신이 민주적인 절차로 결정해야한다. ⑥남북 월남통일은 두 지역주민의 자유의사로 결정되어야한다.
【유엔본부 5일 AFP급전합동】「유엔」주재 미국대표 「아더·골드버그」대사는 5일 이곳 기자회견에서 「워싱턴」이 현재 벌이고 있는 월남평화공세는 아무런 시한 없이 그리고 어떠한 최종통첩도 제시함이 없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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